인디해킹

[1인 개발 수익 창출] 2. 해외의 인디해커들은 누가 있을까?

🧑‍💻 하루개발자

🗓️ 2024. 12. 27. 22:04


안녕하세요, 하루개발자입니다.

 

저는 항상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돈을 벌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으로, 저는 인디해커의 길을 걷고 있는 한 명의 개발자입니다.

하루 개발하여 하루 먹고사는 평범한 인디해커의 여정을 이 블로그를 통해 가감 없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1인 개발로 온라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저의 과정을 소개하는 시리즈의 세 번째 글입니다. 

[1인 개발 수익 창출]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저는 실제 새로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이클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진행했는지,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공유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인 개발 수익 창출 시리즈 글 목록

0. 개인이 온라인으로 수익 창출하는 방법

1. 인디 해커(인디 메이커)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하루개발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인디해커라는 개념과 그 장단점을 알아보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분들에게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해외에서 인디해커로 성공하며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했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저스틴 듀크 (Justin Duke)

버튼다운 설립자인 저스틴 듀크는 전형적인 인디해커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16년 저스틴 듀크는 본인이 기존 이메일 발송(뉴스레터) 도구를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저스틴 듀크에 따르면 기존 뉴스레터 서비스는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고, 제약 조건이 많았는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기능에 집중한 메일 서비스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처음엔 혼자 사용할 목적으로 간단하게 개발했으나 점점 규모가 커져서 2023년 기준으로 월 15000 달러(약 2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버튼다운 홈페이지 모습

 

저스틴 듀크가 버튼다운 서비스를 만들고, 론칭하고 지금까지 성장시킨 과정을 살펴보면, 인디해커로서 귀감이 되는 포인트가 몇가지 있습니다.

먼저 저스틴 듀크는 초기 서비스를 구축할 때, 부가적인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즉 기존 뉴스레터 서비스의 단점을 개선하는 것에 확실한 초점을 맞췄고, 폰트나 UI 디자인 같은 부분에는 과도한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심플하고 간단하게 제작했습니다.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핵심, 본질에 집중하여 일을 진행한 것이죠.

 

초창기 버튼다운 홈페이지 모습

 

저스틴 듀크의 버튼다운 운영 철학은 간결함민첩함 입니다.

사용자 경험에 중시하여, 그들의 니즈를 빠르게 맞춰주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서비스 개발을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위해 처음부터 서비스 디자인을 최대한 간결하게 가져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애자일(Agile)과 비슷한데요. 사실상 핵심만 놓고 보면 동일합니다.

결국 소수의 인력 혹은 자원으로 급변하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서비스를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죠.

 

 

 

2. 피터 레벨스 (Pieter Levels)

'인디해커' 하면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인물인 피터 레벨스입니다.

피터 레벨스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 후 스스로 개발하여 온라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터 레벨스는 집 주방 식탁에서 "1년 간 12개의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실제로 서비스들을 론칭했으며 그 중 몇개는 피터 레벨스에게 아주 큰 수익을 안겨다주고 있습니다.

 

피터 레벨스가 론칭하고 수익을 거두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피터 레벨스의 프로젝트는 너무 많기 때문에, 대표적인 프로젝트 3개를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Nomad List: 처음에는 단순히 디지털 노마드가 일하기 좋은 장소들을 리스트업 한 엑셀 파일을 웹사이트에 올려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엑셀 파일을 누구나 편집할 수 있게 공개해 버렸는데, 사람들이 스스로 장소들을 엑셀에 추가한 것을 보고 사용자 니즈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식으로 웹사이트를 제작하여 출시했고, 여러 수익 모델을 도입해 현재는 월 28,000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 Remote OK: 원격 근무자들을 위한 구인 구직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회사가 Remote OK 에 돈을 주고 원격 일자리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익 모델은 유료 구인 공고 서비스, 광고로서 월 약 30,000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 PhotoAI: 가장 최근에 올라온 피터 레벨스의 프로젝트인데요. 최근 몇년 간 생성형 AI 의 발전으로 이미지 생성 분야가 대중화 되었는데, PhotoAI 역시 이미지 생성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각종 부가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피터 레벨스의 X 프로필에 따르면 월 124,000 달러(한화 약 1억 8천)의 수익을 거둔다고 합니다.(;;)

Nomad List. 전세계 도시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속도, 생활비, 치안 등 점수를 매겨 보여준다.
Remote OK. 각종 원격 근무 일자리를 볼 수 있고, 지원할 수 있다.
PhotoAI. 한달에 2억 가까이 벌어다주는 서비스이다.

 

 

 

3. 토니 딘 (Tony Dinh)

토니 딘은 베트남 출신의 인디해커인데요.

인디해커 커리어 이전의 토니 딘은 7년동안 기술업계에서 근무했고, 프론트엔드/서버/모바일 앱/게임/devOps/디자인 등 다양한 기술 스택 능력을 쌓았습니다. 사실 프론트나 서버 까지는 동시에 할 수 있는 개발자가 적지 않은데, 인프라 구성이나 게임 개발 심지어 UI/UX 기술 스택까지 쌓았다고 하니.. 애초에 제품 개발 능력이 출중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토니 딘은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재택 근무를 하게 됬는데요. 이때 집에서 근무하며 인디해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토니 딘 역시 처음부터 전업 인디해커 활동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기존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인디해커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토니 딘은 회사를 퇴사하고 전업 인디해커로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배경에는 토니 딘의 프로젝트들이 벌어다 주는 막대한 수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토니 딘의 월 수입 추정치는 약 45,000 달러 (원화 6,600 만원) 입니다. 잘 버는 편에 속하는 직장인들의 1년치 연봉을 한달만에 벌고 있는 것이죠.

 

토니 딘도 피터 레벨스 처럼 아주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아래에서 토니 딘이 론칭 및 운영하는 서비스들을 일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DevUtils: 개발자를 위한 macOS 유틸리티를 모아둔 패키지입니다. 개발하면서 유용한 기능들을 하나로 묶어놓고,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수익 모델은 라이선스 판매입니다. 사실 DevUtils 같은 패키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또 본인이 개발자로 일하며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둔 것이라서 개발 지식이 있다면 인디해킹 프로젝트로 적절한 형태인 것 같습니다.
  • Xnapper: 저는 종종 컴퓨터 화면을 캡처해서 사용할 때가 많은데요. Xnapper 는 이 스크린샷을 예쁘게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가 유용한 이유가 뭐냐면 개발자 및 디자이너라는 명확한 타겟을 설정하고, 이들이 스크린샷을 다루는 경우가 정말 많은 반면 스크린샷 역시 번잡하지 않고 예쁘게 업로드 하고 싶다는 니즈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것입니다. Xnapper 출시 후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어 핫한 서비스로서 자리매김 했습니다. 수익 모델은 앱 구매 비용입니다.
  • TypingMind: 챗 지피티가 출시되고, 토니 딘은 챗 지피티 API 를 활용해 UI 가 이뻐진 챗 지피티를 만들면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을까 생각했고, 이를 실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인상적인 점은, 새로운 기능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기능을 더 쓰기 편하게 만들어준 것이 전부라는 건데요. 돈을 벌기 위해 무조건 대단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반증한 서비스입니다.

DevUtils 웹사이트
Xnapper 웹사이트. 한국어 지원이 꽤 잘 되어 있습니다.
TypingMind 웹사이트. Chat GPT 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의 성공한 인디해커 3명과 그들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좋은 성과를 낸 프로젝트나, 인디해커들을 살펴보면 결국 명확한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1. 필요(Needs)에 의해 개발한다.

  • 무언가를 개발하는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일입니다. 프로젝트가 잘 되려면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사람들이 그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하는 니즈가 존재해야 합니다.

2. 간단하고 빠르게 실행한다.

  • 처음부터 너무 멋지고 대단한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적은 시간 적게 투자하여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그래야 시장 검증에 실패해도 빠르게 털고 일어나서 다음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3. 불필요 의존성을 줄인다.

  • 인디해커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독립성은 리스크(비용)을 줄이는 데에 그 존재의의가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불필요하게 서비스를 크게 만들지도 않고. 이렇게 확보되는 간결함과 독립성은 시도 자체를 절대적으로 많이 할 수 있게 하고 실패 시 위험 부담을 줄임으로서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만약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서 수익을 기대하고 싶으시다면, 가능한 위 3가지 원칙에 따라 적게 일하고 많이 출시하면서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